2015.11.08. | 제주 | 전분공장의 변신. 제주 앤트러사이트
날씨도 꾸물꾸물하고 사진찍기 그리 좋은 날씨가 아닌지라
분위기 있는 카페를 찾아가보기로 했다.
열심히 서핑을 한 끝에 찾아낸 곳이 한림에 있는 '앤트러사이트'라는 카페였다.
전분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곳이라 굉장히 분위기가 독특하다는 평이 많았다.
사진으로 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도무지 주변은 카페가 있을만한 분위기가 아닌지라 긴가민가했는데,
다행이 제대로 찾아온 것이 맞았다.
원래 공장이었던 곳이라 그런지 규모가 꽤 큰편이었다.
앤트러사이트는 원래 합정에 있는 것이 본점이고 제주에 있는 것은 분점이라고 하더라.
(합정 앤트러사이트는 신발 공장을 개조했다고 +ㅁ+;;)
우선 주문부터.
커피는 늘 그렇듯 아메리카노 한잔과 라떼 한잔. 그리고 피칸 파운드도 하나 주문했다.
커피가 준비되는 동안 자리잡고 앉아서 카페 이곳 저곳을 두리번거렸다.
자리는 생각보다 여유가 있는 편이라서
창가에 마음에 드는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창 밖의 풍경은 별 것이 없다.
약간은 삭막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듯.
날씨가 흐려서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놓여있었는데, 그냥 목재파레트를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이었다.
내부 곳곳에는 예전에 공장에서 사용했던 것 같은 물건들이 놓여져있었다.
분위기가 은근히 카페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커피는 언제나오나용...-ㅁ-
드디어 커피와 피칸파운드 등장.
나무 쟁반이 마음에 들었다.
그나저나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조명 덕분에 사진이 정말 잘나온다 +ㅁ+
커피를 호로록.
뭐...딱 내 입맛에 맛는 커피는 아니었다. (난 고소한 커피가 좋더라 ㅎㅎ)
그래도 분위기가 좋으니까 ㅋ
카페 한쪽에서는 책을 판매하고 있었다.
커피를 마시다가 잠시 카페 구경 :)
공간이 넓으니 사람이 많아도 복잡하지 않아서 좋았다.
의자 등받이가 없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분위기에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제주 앤트러사이트는 편하게 앉아서 쉬면서 커피를 마시는 분위기라기 보다는
독특한 인테리어를 배경으로 사진찍기 좋은 분위기인 것 같다.
앤트러사이트 제주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를 찾는다면 꽤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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