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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코타키나발루 | 벨라 선셋 마사지, 선셋바 Novus

 

코타키나발루 여행 마지막 날 저녁 시간은 워터프론트에서 보내기로 했다.

가볍게 발 마사지를 받고 맥주를 마시며 노을을 볼 계획이었다.

카톡으로 미리 예약을 해 두었던 벨라 선셋 마사지

얼마 전 워터프론트에 방문했을 때

길거리에서 호객하던 직원에게 받아두었던 연락처로 예약을 해 두었었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마사지샵이었다.

 

시간 잘 맞추면 노을을 보면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바깥 풍경을 보며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자리는 4개 정도였다.

우리는 아쉽게도 벽이 보이는 자리...ㅎㅎ;

 

딱히 마사지가 시원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푹 쉴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재방문 의사는 별로...조금 더 비싸더라도 깔끔한 곳이 좋다.)

 

마사지를 받고 나왔는데 여전히 해가 중천이었다.

해가 질 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따로 세워둔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일찍부터 맥주나 마시기로 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선셋바 Novus'였다.

(사실 따로 찾아보거나 한 것은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이다.)

 

바깥 자리는 그늘도 없고 더워서

일단 해가 지기 전까지는 안쪽에서 마시기다가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아직 술을 마시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은 우리뿐이었다.

 

실내는 시원했지만 퀴퀴한 화장실 냄새가 좀 나는 편이라

솔직히 별로였다.

 

타이거 맥주를 주문했지만 잔은 하이네켄입니다 ㅎㅎ

 

조금 있으면 해가 질 것 같아 바깥으로 자리를 옮겼다.

여전히 손님은 별로 없는 편! 장사가 잘되는 가게는 아닌가 보다.

 

사장님이 안주로 땅콩 어떠냐고 해서 주문했는데

왠지 재사용하는 것 같은 땅콩이 나왔다 -_-;

이게 15링깃이라니...!

 

그래도 노을은 멋있었다.

 

구름이 적당히 깔려 있어서 하늘색이 더 예뻤던 것 같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본 마지막 노을도 정말 멋있었다 :)

 

맛없고 비싼 땅콩 안주를 용서할 수 있는 풍경이었다.

언젠가 다시 코타키나발루의 노을을 보러 올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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